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환절기 계절답게 점점 건조함이 심해지고 있는데요. 이 시기에 많은 분들이 인공눈물을 찾습니다.
특히나 책을 가까이 보는 학생, 컴퓨터에서 눈을 못 떼는 사무직, 현장에서 먼지와 사투를 벌이는 직장인 등. 이제는 인공눈물이 우리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죠.
건조한 눈을 생기 있게 만들어주고 눈의 피로감을 낮춰주는 효과를 주는 인공눈물. 하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안 쓰는 것보다 못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가을철 안구건조증으로 고역을 치르기 때문에 인공눈물을 매일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일하게 사용한 결과 시력이 나빠지는 결과를 얻었죠.
오늘은 제대로 알고 써야 효과를 보는 인공눈물의 부작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안구 건조증
인공눈물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구 건조증이 왜 생기는지 원인을 알아야겠죠.
건조한 눈의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해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인공눈물은 우리 눈의 천연 눈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만듭니다.
계속 외부의 눈물에 의존하게 되겠죠. 만약 인공 눈물을 챙기지 않고 외출했다면 어떨까요? 평소보다 훨씬 답답한 눈의 환경을 가지게 돼서 훨씬 불편하게 됩니다.
각막염 발병 위험
인공눈물도 결국 '인공'적으로 만든 액체입니다. 우리 신체에서 만든 천연 물질이 아닌 만큼 과도한 사용은 몸에 부담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인공눈물 점안액에 들어있는 성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바로 '벤잘코늄'이라는 성분인데요. 항균작용으로 다양한 약에 사용되지만 세포의 성장에 방해가 됩니다.
물론 과도하게 사용했을 경우입니다. 매일 수차례 눈물을 넣는 분들이 많은 만큼 한번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겠죠. 뿐만 아니라 충혈, 눈의 피로를 유발할 수 있으니 해당 증상이 일어난다면 안과에 방문해서 진단을 받아야겠죠.
인공눈물 부작용 예방하는 방법은 뭘까?
전문가 진단받기
인공눈물 부작용 예방을 위해 먼저 안과 내원을 권유드립니다. 여러분 안구의 현재 상태를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먼저 받는 게 순서입니다. 전문가의 조언대로 개선점을 찾아보세요. 왜냐하면 인공눈물도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병의 입구 만지지 않기
인공눈물은 한 번 개봉하면 양이 많아서 모두 사용하지 않죠. 자연스럽게 일부 남는 양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여기서 세균 감염의 위험이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뚜껑에 손이 닿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점안 과정에서 점안액 입구가 눈꺼풀에 닿으면서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가급적이면 인공눈물의 몸통 부분을 잡고 점안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멘솔 성분 인공눈물 주의하기
최근 시원함과 청량감을 더하기 위해 멘솔 성분이 들어간 인공눈물 상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테스트를 거치고 시중에 판매되겠지만 많은 데이터가 쌓이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피부 민감도가 높은 분이나 사용하면서 안구에 이상이 생기는 분들은 즉시 사용을 멈추고 안과 전문의 검진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컴퓨터 오래 보는 사람들은 인공눈물 자주 넣으면 좋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근본적으로 인공눈물은 보조제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눈의 천연 눈물이 나오게끔 환경을 만드는 게 1순위입니다. 컴퓨터, 책을 오래 보면서 눈이 피로하시나요? 눈을 자주 깜빡여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문 순환을 일으켜주세요.
10초간 눈을 지그시 감는 습관도 눈물 순환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인공눈물도 좋지만 인공눈물 없이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도록 안구 건강에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